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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증권시장의 구조와 역할

by 와룡K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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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의 구조와 역할

 

증권시장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발행시장의 개념은 흔히 IPO 개념으로 기업은 유가증권을 발행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조달하고, 자금의 공급자는 기업이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하는 대가로 자금을 공급하는 시장을 말한다. 반면 유통시장은 투자자가 취득했던 유가증권을 시장을 통해 원할 때 현금화할 수 있는 거래시장을 말한다.

 

 

발행시장에서 취득한 유가증권을 투자자는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에 현금화할 수 있어야 발행시장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유통시장이 담보되어야 자금의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원활하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유통시장은 거래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코스피라고 불리는 증권거래소 시장과 코스닥협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들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생겨난 코넥스 시장도 있으나 아직 코넥스 시장은 자금의 거래 규모면에서 매우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증권시장의 경제적 기능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증권시장이 기능하는 역할은 실로 중요하다.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 정리해 보면 대략 다섯 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산업자본의 조달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증권시장은 지분증권의 발행을 통해 시장의 잉여자금을 흡수하고 이것을 통해 안정적으로 산업자금으로 조달하여 각종 기술발전과 기업운영을 하는데 활용하게 되는 창구이다. 그러므로 증권시장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주요 자금조달원이 되는 것이고, 그것도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써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은 이렇게 조달한 유동성 자금을 산업자본화하여 설비투자를 확대하거나 기술혁신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하여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둘째, 저축수단 제공이다. 증권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자금 공급자가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저축의 용도나 자산의 운용을 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산형성을 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과 증권투자나 비트코인과 같은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투자에 치중되어 있는 경향이 강하지만 점차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기업들의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앞으로는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도 더욱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중에서도 은행에 예적금을 예치하는 것보다는 증권회사를 통한 직접 투자가 보다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큰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소득 재분배 기능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는 대중자본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증권시장은 기업공개와 주식지분의 분산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자본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들의 자본소득이 증대되면 결국 국부의 증대를 꾀할 수 있기에 국민의 복지향상 및 사회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넷째, 유동자금의 효율적 배분 기능이다. 증권시장에서 주가의 향방은 기업의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각종 테마주나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나 기본적인 Fundamental 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이 중요한 원리 중의 하나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본적 분석에 따르면 결국 기업의 수익성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므로 증권시장에 흘러들어오는 자금 역시도 기업의 생산성이나 수익성이 낮은 기업으로부터 높은 기업으로 자금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가 자금의 효율적 배분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정금융정책 수단의 제공이다. 정부 역시도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거나 적자재정을 운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럴 경우 증권시장을 통해 보완적으로 활용하곤 한다. 중앙은행 역시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거나 경기안정을 도모하는 정책을 수립하기도 한다.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증권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의 정의와 분류

 

그렇다면 증권시장에서 발행되고 거래되는 유가증권이란 무엇일까? 유가증권은 한마디로 재산적인 권리를 나타내는 증서를 말한다. 즉 상품증권이나 화폐증권, 자본증권이 모두 유가증권에 해당된다. 다만 증권시장에서 매매의 방식으로 거래되는 유가증권은 가격의 변동성과 대체성이 있어야 하므로 자본증권으로 한정된다.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유가증권은 거래의 대상이 되어야 하므로 지분의 형태를 띠는 일정 금액을 출자했다는 점을 표시한 주식과 채무를 표시하는 성격인 채권으로 나눌 수 있다.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주로 이루어져 있다.

채권은 주식보다 복잡하고 종류도 많은데 국공채와 회사채, 주식관련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공채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국고채, 국민주택채권 등과 같은 국채, 도로공체나 도시철도공채와 같은 지방채, 전력공사채권이나 토지개발채권과 같은 특수채, 통화안정증권이나 중소기업채권과 같은 금융채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채는 보증사채, 무보증사채, 담보사채 등을 말한다.

 

 

 

증권거래법상에도 유가증권의 종류를 열거식으로 명시하고 있다. 증권거래법상의 유가증권은 국채와 지방채 증권, 특별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한 채권과 출자증권, 사채권, 주식이나 신주인수권을 표시하는 증서 및 증권예탁원이 발행한 주식예탁증서, 유가증권옵션 등이 있다. 지수선물도 유가증권으로 의제된다.

 

 

 

*참고: 증권시장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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