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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재무비율 분석의 의의

by 와룡K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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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비율 분석의 의의

 

주식투자자가 기업을 분석할 때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항목 그 자체에 대해서만 단순히 분석하는 것은 큰 통찰력을 얻기가 어렵다.

 

 

재무제표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재무제표에 나타난 과거의 상태와 현재 상태를 비교해서 그 변동의 방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변동의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 등을 이용해서 기업의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 활동성, 생산성 등에 관한 지표를 살펴보고 이것을 통해서 기업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재무비율을 평가하는 것은 유용한 분석틀을 제공할 수 있다.

 

 

안정성 분석

 

먼저 안정성 분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안정성 분석이란 기업이 단기적으로 채무지급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시장 여건이 변화할 때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의 분석 방법이다.

 

안정성 분석에서는 몇 가지를 살펴볼 수가 있는데 첫째 유동비율이다. 유동비율은 유동부채에 대한 유동자산의 비율을 말한다. 유동비율의 의미는 단기채무를 충당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그 의미는 유동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지급 능력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는 200% 이상이면 건전한 상태로 볼 수 있다. 물론 기업의 유동성이 크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유동성이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크다는 뜻은 그만큼 다른 곳에 투자해서 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기회비용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둘째 부채비율이다. 부채비율은 자본구성이 얼마나 건전한지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이다. 타인 자 본인 부채총계를 자기 자본인 자본총계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 하를 표준 비율로 보고 있기 때문에 100% 이하면 어느 정도 건전한 부채 비율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업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업종별로 다르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채권자 입장에서는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을 선호하지만, 기업가 입장에서는 만약 자본이익률이 이자율을 상회한다면 타인 자본인 부채를 더 많이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채권자와 경영자의 이해가 충돌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셋째 고정비율이다. 고정비율은 자기 자본이 고정자산에 어느 정도 수준으로 투입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비율이다. 즉 자본 배분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판단할 때 살펴볼 수 있는 비율인 것이다. 고정비율은 일반적으로 100% 이하인 경우에 양호한 상태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산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다. 석유화학이나 철강 같은 장치 산업의 경우에는 고정 비율이 매우 높은 반면에 금융이나 도소매업종과 같은 서비스업에서는 낮은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 주당 현금흐름이다. 주당 현금흐름은 당기순익에다가 현금지출이 없는 비용을 더하여 이것을 발행 주식 총수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현금지출이 없는 비용은 감가상각비와 같은 비용을 말한다. 주당 현금흐름의 의미는 영업활동으로 생긴 한 주당 자금의 양을 말하는 것이다. 기업이 설비를 확장하거나 설비대체를 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흔히 이용한다.

 

다섯째 유보율이다. 유보율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한 잉여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즉 기업의 설비 확장이나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위해서 사내유보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이다. 유보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불황에 마주했을 때 적응력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측정하는 유용한 지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유보율이 높은 기업을 분석해서 그 기업 리스트를 만들고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추적하면서 투자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섯째 성장성 분석이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현재 수익성과 안정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을 파악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기업 설립 초기에 빠른 성장을 보이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기업이 성숙 단계에 들어가면서 성장률의 둔화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장성 분석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매출액, 자본금, 순이익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것이다. 성장성 분석에서 주로 활용하는 지표들은 매출액증가율, 총자본증가율, 자기자본증가율, 순이익증가율이 있다.

 

일곱째 수익성 분석이다. 수익성 분석은 일정 기간 동안 기업 활동의 최종적인 성과를 측정해서 그 성과의 원인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수익성 분석은 투자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 총 매출액 대비 얼마나 많은 수익을 달성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수익성 분석은 총자본이익률, 경영자본 영업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 납입자본이익률, 매출이익률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덟째 활동성 분석이다. 활동성 분석은 기업에 투자된 자본이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활발히 운용되었는지를 살펴보는 분석 방법이다. 활동성 분석을 알아볼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은 총자본회전율, 재고자산 회전율을 분석하면서 파악할 수가 있다.

 

 

재무비율 분석의 한계

 

앞서 살펴본 여러 가지 다양한 비율분석은 투자자 입장에서 이미 작성된 재무제표를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기업을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그렇지만 여러 한계도 지니고 있는데,

비율 분석은 주로 과거의 회계 정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업의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것은 여전히 가정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측면이 한계로 작용을 한다.

 

또한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숫자들은 일정 시점이나 일정 기간을 중심으로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계절적인 변화 등이나 서로 다른 시기에 대한 비교가 어렵다는 점도 한계이다. 그리고 다양한 산업간에 표준 비율을 설정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숫자로 나타난 비율 분석은 그 기업의 주가를 분석하고 예측을 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기업의 질적인 분석이나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재료 등을 같이 고려하고 분석할 때 보다 더 균형 있는 기업 분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증권시장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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